체리와 심장계 건강 증진

체리와 심장계 건강 증진 한 컵의 체리에는 풍부한 섬유질과 비타민 C가 있으며, 하루 권장량의 약 9%에 달하는 270 g의 칼륨이 들어있다. 그럼에도 90 칼로리 밖에 들어있지 않고, 나트륨(소금)과 지방도 없다. 미국 식품의약청(FDA)에 따르면 나트륨이 조금 들어있고 칼륨이 많은 음식을 먹으면 혈압이 낮아지고 맥박이 안정된다고 한다.

체리는 또한 풍부한 식물성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다. 식물에서만 발견되는 이들 영양분들은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함으로써 건강에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체리에서 발견되는 두가지 식물성 영양분은 케르세틴(Quercetin)과 안토시아닌(Anthocyanin)으로, 모두 강력한 항산화제(산화방지)물질들이다. 여러 식물성 영양분은 비타민 C나 비타민 E보다 더욱 강력한 산화방지 기능을 가지고 있다.

항산화 물질은 세포의 손상을 막고, 혈액을 맑게 한다. 케르세틴과 안토시아닌은 모두 LDL이라는 나쁜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해함으로써 심장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킨다. LDL 콜레스테롤이 산화하면 심장 동맥이 막혀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케르세틴과 안토시아닌은 LDL 콜레스테롤이 동맥을 막지 않도록 작용함으로써, 심장에 충분한 혈액이 흐르도록 돕는다.

체리의 색깔이 어두울수록 더욱 많은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는데, 100 g의 씨를 뺀 체리에는 약 80-300 mg의 안토시아닌이 들어있다.